‘유학생들이 클럽에 모여서…’ 대마 밀반입·흡연 유학생들 적발

기사승인 2013-10-24 0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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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판매를 알선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 유학생 신모(27)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대마를 받아 피운 혐의로 주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한국에 입국하며 몰래 대마 30g을 갖고 들어온 후 판매책인 재미교포 윤모(29)씨에게 2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고모(29)씨의 소개로 알게 된 미국 유학생 주씨 등 11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대마를 팔거나 무상으로 건넸다.

윤씨와 주씨는 유학생과 교포 18명과 함께 강남 일대 클럽이나 모텔에서 대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서 손쉽게 대마를 접한 유학생들이 귀국 후 적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별다른 죄의식 없이 계속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