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뭔 짓이에요” 사진 고발

기사승인 2012-06-0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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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한적한 고속버스 안에서 한 중년 남성이 낯 뜨거운 행동을 벌이는데도 운전기사가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고발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추태남이나, 버스기사도 다를 게 없네”라며 혀를 차고 있다.

여성 네티즌 A씨는 7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고속버스 추태남, 정말 화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고속버스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고발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전남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 올라탔다는 A씨는 버스 안에서 추태를 보인 남성 B씨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버스가 출발하자 B씨가 내 옆자리와 또 다른 여성의 옆자리에서 민망한 자세를 취했다”며 “B씨의 못된 짓을 운전기사에게도 알렸지만 운전기사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추태를 보인 남성을 겨냥해 “콩밥을 먹어야 정신을 차리지”라거나 “벌건 대낮에 저런 짓을 하다니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