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차 왜 이래?”…갤로퍼 후진으로 마티즈를 ‘쾅’

기사승인 2012-01-27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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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음주운전자가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갤로퍼 차량 한대가 도로에 세워진 마티즈 차량을 막무가내로 들이받는 동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미디어 다음에는 ‘음주운전자의 결말’이라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동영상은 제목 외 별도의 부연설명이 없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왕복 4차로에서 앞 범퍼가 찌그러진 갤로퍼 한대가 후진을 하면서 주차돼 있는 마티즈 를 들이받는다. 갤로퍼에 부딪힌 마티즈는 힘없이 뒤로 밀려났다. 그러나 갤로퍼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이어 마티즈를 들이받았다. 수차례 마티즈를 들이받은 갤로퍼는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앞으로 30~40m 달린 뒤 후진하며 속력을 올려 다시 마티즈를 들이받았다. 갤로퍼의 이상 행동에 놀란 시민들이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었지만 막무가내인 갤로퍼를 막지 못했다. 수차례 같은 행동을 반복한 갤로퍼는 갑자기 도망치듯 도주했다. 하지만 100m이상 달려가던 갤로퍼가 이번에는 무서운 속도로 중앙선을 넘어 되돌아왔다. 결국 갤로퍼는 뿌연 연기를 뿜으며 정차했고, 몇몇 시민들이 달려가 운전자를 차량에서 끌어내리면서 동영상은 끝났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목에 담겨 있는 ‘음주운전’이거나 혹은 ‘급발진’을 의심했다.

한 네티즌은 “뒤차에 무슨 원한이 있는가”라며 “차에서 연기가 나는 걸로 봐선 급발진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마지막에 운전자를 보니 음주운전 같기도 한데…사실이라면 음주운전은 ‘위험한 짓’”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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