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복용, 폐경증상 경감에 도움

기사승인 2011-11-16 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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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폐경기 여성이 홍삼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갱년기질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초 임상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서석교 교수팀은 45~60세 사이의 폐경여성 72명을 홍삼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절반씩 나눠 12주간 비교 임상시험을 한 결과 홍삼이 폐경 증상과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 섭취 12주 후 폐경 증상을 측정한 결과, 홍삼 섭취군에서는 30~33%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폐경 증상에 변화가 없었다.

또 홍삼섭취군은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각각 20% 감소했으며, 경동맥(목동맥) 안쪽 벽(경동맥내중막)의 두께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폐경 관련 국제학술지인 북미폐경학회지(Menopause)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