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기업 아사히 맥주, 불매 운동 확산

기사승인 2011-04-1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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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아사히 맥주는 독도의 눈물’.



트위터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사히 맥주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러 @Gentile***은 11일 “아사히 맥주 불매운동을 하자”면서 “아사히 맥주를 마신 당신도 역사 왜곡 후원자“라는 트윗을 올렸다.



@Gentile***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는 역사왜곡을 후원하고 있다.

근거로 아사히 맥주 나카조 다카노리 전 명예회장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정치가들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일본의 대표적 우익 기업인이라고 밝혔다.

또 아사히는 후소샤 출판사가 출판하는 역사 왜곡 교과서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공식 후원업체이기도 하다.

아사히를 비롯해 미쓰비시 중공업, 히노 자동차, 스미토모 생명, 도쿄미쓰비씨 은행, 올림푸스 등도 역사 왜곡을 후원하는 기업이라고 꼽았다.

이 글을 접한 트위터러들은 아사히 맥주 불참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hwan**는 “아사히 맥주는 독도의 눈물”이라며 아사히 맥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을 올렸다. @cgmat**는 “아사히는 그렇다 해도 올림푸스는 어떻게 해야하냐”면서 “국내 내시경의 대부분이 올림푸스것일 텐데”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뜨거운 반응에 처음 글을 올렸던 @Gentile***은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에서 글을 읽고 트위터에 전한 것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친 김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트위터의 힘을 한 번 보여주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