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보수단체 간부 모친 피살

기사승인 2011-03-1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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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0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가게 안에서 주인 한모(75·여)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 상점 주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은 "한씨가 머리에 상처를 입은채 엎어져 있었고 벽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한씨는 모 보수단체 사무총장 추모(52)씨의 어머니였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11일 "타살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지만 가게에서 금품을 훔쳐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도 사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한씨의 사망 사건에 테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12일 임진각에서 예정됐던 대북전단 살포 행사도 사망 사건 때문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한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현장에서 지문과 머리카락 등을 확보, 정밀 감식에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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