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한우문화촌 조성사업 '청신호'

기사승인 2010-06-10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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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국 최초로 한우를 테마로 조성하는 강원도 횡성 한우문화촌 조성사업이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검토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횡성군은 한우 문화촌 사업설명회와 공모 등을 통해 30개 민간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업체 중에는 ㈜서희건설과 신동아종합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업체도 포함돼 있다.

군은 지난 9일 설명회를 통해 투자 여건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사업 내용, 소요비용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 업체들은 횡성한우 브랜드 발전방안, 한우문화촌 내 시설 변경 가능 여부 및 개발 가능성 등 세부적인 투자 사항을 꼼꼼히 따졌다. 업체들은 180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으나 사업 성공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긍정적인 검토하는 입장을 보였다.

군은 오는 8월23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횡성한우 문화촌 조성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추진능력,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 한우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테마로 한 문화촌 조성이라는 점에서 참여 희망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당초 예정인 8월말까지 업체를 최종확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 한우 문화촌은 횡성군 공근면 매곡리 일대 26만6323㎡ 부지에 한우체험시설, 전통문화먹거리촌, 한우리 타운 등 5개 테마단지로 조성되며 민간사업자가 개발·소유·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횡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원 기자 cdw@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