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과반을 미달할 것으로 예측되자 “우리가 새누리당 것(표)를 빼와서 그래요. 우리가 후보를 내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나타나 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결과를 확인했다.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이 34~42석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러나 안 대표는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경합으로 나오는 지역들에 대해 당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안 대표는 “저희가 새누리당 지지율을 빼와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안 대표는 박수를 치는 포즈를 취해달라는 사진 기자들의 요청에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을 15분 정도 지켜보다가 서울 노원병 지역사무소로 향했다.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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