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안철수 녹취록 논란에 진중권 “더민주, 아무 논평하지 말라”

기사승인 2016-01-26 13: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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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안철수 녹취록 논란에 진중권 “더민주, 아무 논평하지 말라”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지난 4일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사이에 나눈 대화록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월간중앙'은 당시 이 여사와 안 의원이 20여분 동안 가진 비공개회담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으며 여기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 여사에게 "꼭 건강하셔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곡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 여사는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답했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안 의원측이 당시 대화를 과장해 외부에 알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 측은 당시 이 여사와 회동 직후 "이 여사가 안 의원에게 '이번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뭔가 이뤄질 수 있는 희망을 느꼈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녹취록을 다시 읽어보니 '그러세요'도 이희호 여사가 한 말이 아닌 듯"이라며 "'이여사'는 이희호 여사가 아닌 비서관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이번 안철수-이희호 대담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 더민주에서는 아무 논평도 하지 않기를"이라며 "공당의 입으로 거론하기조차 민망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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