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청문회 마친 김명수 소감 ""아무나 오는 자리가 아니구나""+""열심히 일 하겠다"""

기사승인 2014-07-10 0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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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끝내면서 “국가 100년 대계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15시간 넘도록 진행된 청문회 내내 김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줄기차게 받았지만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없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이날 오전 1시6분에 끝난 청문회에서 마지막 질의에 답변을 마친 뒤 “청문회가 아무나 오는 자리는 아니구나”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후회는 안 하느냐”고 묻자 “한 번 이런 자리를 거쳤으니까 후회는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준비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소중한 기회였다”며 “나름 진솔한 자세로 답변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러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