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오전 9시 세월호 대국민담화…참사 발생 34일째

기사승인 2014-05-19 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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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 취임 이후로 세 번째 발표되는 담화다. 국무회의 등이 아닌 직접 특정 사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와 함께 공무원 채용방식의 변화, `관피아(관료+마피아)' 철폐, 공무원의 무능과 복지부동 등 공직사회의 대대적 혁신방안, 국가안전처(가칭) 신설을 통한 국가재난방재시스템의 확립 등에 대한 복안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국민담화는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질의·응답 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이날 오후에는 40여시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