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부 신동욱씨 “노란리본 달게 하는 배후 세력 발본색원해야” 주장

기사승인 2014-05-02 10:41:00
- + 인쇄
박 대통령 제부 신동욱씨 “노란리본 달게 하는 배후 세력 발본색원해야” 주장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 동생 근령씨의 남편 신동욱씨가 “노란리본을 달게 한 종북좌파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망하면 근조(謹弔)라는 검정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국적이 불분명한 노란리본을 달아 관습법과 전통장례문화를 비정상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순한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조문객들에게 노란리본을 달도록 부추기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노란리본을 이용하여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종북좌파 세력을 발본색원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2011년 박 대통령 미니홈피에 ‘육영재단을 폭력 강탈했다 중국에서 나를 납치해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비방글 40여 개를 올린 혐의로 기소돼 2012년 2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 대통령과는 절연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