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정중동 행보 접고 정치활동 재개 ? 조만간 입장 표명할 듯

기사승인 2013-11-0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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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 정중동 행보 접고 정치활동 재개 ? 조만간 입장 표명할 듯

[쿠키 정치] 나경원(50)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정치 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최고 위원의 한 측근은 3일 “나 전 위원이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깊은 고민을 하면서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으나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나 전 위원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하시다 보니 정치 재개를 한다면 그러한 철학이 묻어나는 방향으로 행보하실 것”이라며 “(서울시장 출마 등) 그간의 과정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배운 것이 많아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려고 애쓴다”고 덧붙였다.

나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제2회 투게더 위 워크(Together We Walk)’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나 전 위원이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했다.


나 전 위원은 “평창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편견이 많이 해소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끈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