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누드 검색’ 심재철, 국회 윤리특위 사퇴

기사승인 2013-03-28 0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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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국회 본회의 도중 ‘누드사진’ 검색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28일 윤리특위위원직을 사퇴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이유나 경위가 어떻든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유구무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 뒷모습을 보는 장면이 일부 매체 카메라에 잡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후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줬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라고 직업 입력하는 사진이 공개돼 거짓 논란이 일어나며 다시 한 번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