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턱 쏜다” 北 김정은, 생일 맞아 뿌린 게…

기사승인 2013-01-07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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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신의 생일(1월8일)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에게 사탕을 뿌렸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전국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들이 선물을 한가득 받았다“며 “친 어버이의 세심한 정으로 좋은 것이 생기면 후대들에게 선참으로 안겨주시고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 듯 이번엔 어린이들에게 당과류(사탕과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사탕 선물을 위해 항공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6일 서해의 서도와 석도, 자매도, 수운도, 다도, 대화도, 납도, 애도, 탄도로 비행기들이 날았다”며 “섬에 착륙한 비행기 주변에서 주민과 어린이들이 환호를 올렸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생일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어린이들은 올해부터 한 해에 세 번의 사탕 등을 선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80년대부터 매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때마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