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문재인 당선했으면 이민 갈 생각이었다”

기사승인 2012-12-21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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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문재인 당선했으면 이민 갈 생각이었다”

[쿠키 정치] 김경재 전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가 “만약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하지 않았으면 한광옥 의원과 이민을 떠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전 특보는 21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우선 창피해서 살 수 없다. 민주통합당의 친노파 사람들과 10년간 말할 수 없는 대립과 반목, 소외를 겪어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한 듯 “당 내 통합도 못 한 사람이 국민통합 이야기를 하느냐고 선언한 적이 있다”면서 “그쪽에서 너무 패를 많이 갈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까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할을 놓고 여기까지라고 하는 표현은 좀 과하다”며 “특별히 정치에 큰 야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당선인이 무엇을 명하면 열심히 돕겠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