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박근혜 ‘떡실신’ 시켰다” TV토론 예고까지

기사승인 2012-12-05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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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박근혜 ‘떡실신’ 시켰다” TV토론 예고까지

[쿠키 정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날 있었던 TV토론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를 ‘떡실신’ 시켰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안방을 다시 찾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일과 16일로 예정된 2~3차 TV토론 예고 광고인 셈이다. 대선 후보가 향후 나설 TV토론에 대해 이처럼 예고성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이날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는 “유사 여성 대통령 후보를 조심하세요”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형상화한 듯한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이 사진은 얼굴 윤곽도 없이 상반신 전체가 빨간색으로 처리돼 있다.

예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재치 있다’, ‘남은 TV토론 기대하겠다’ 등의 의견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막장 토론을 펼쳐놓고 어이가 없다’, ‘정말 잘한 토론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날선 비판을 가했다.

앞서 이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동 MBC 사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1차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격론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