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동성애 묘사한 만화 인터넷 ‘발칵’

기사승인 2012-12-05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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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동성애 묘사한 만화 인터넷 ‘발칵’

[쿠키 정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성적으로 묘사한 최지룡(40)씨의 풍자 만화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풍자 만화가인 최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assault88)에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등 야권 후보를 희화화한 그림 40여점을 올렸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동성애를 나누는 장면과 자위 행위를 하는 장면 등이 노골적인 대사와 함께 그려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성적 조롱’, ‘두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 ‘어디까지나 풍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 ‘동성애 비하’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당 만화를 빠르게 퍼 나르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그림을 그려 인터넷에 게재한 홍성담 화백과 만화가 최지룡씨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홍 화백은 박 후보가 아버지인 故박정희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그림을, 최씨는 문 후보의 성적행위를 연상시키는 만화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각각 박 후보와 문 후보를 비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