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 맹공

기사승인 2012-09-24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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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가 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맹공세를 펴고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의 혁신 우선론에 대해 “사나운 개가 동네 병아리를 물어죽이는데 사나운 개를 묶어두는 것이 먼저인가, 병아리에게 혁신력을 키우라고 주문하는 것이 먼저인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기술개발이 혁신인데, 혁신해봐야 재벌의 불법부당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중소기업 혁신은 물건너가고, 경쟁력을 키워봐야 재벌 총수가 회사를 차려 일감을 다 몰아주면 협력업체 혁신은 하루 아침에 날아간다”며 안 후보의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후보는 그야말로 초짜로 국정경험은 물론 정치경험도 전혀 없다”며 “혼자 밤새워 하는 바이러스 개발과 국정운영은 다르다”고 가세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안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얘기하지만 한꺼풀 뒤집어보면 콘텐츠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며
"쇄신, 정책경쟁, 변화 등은 다 좋은 말이지만 정치하는 사람치고 이런 얘기 안한 사람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정치는 이미지만 갖고는 안된다”면서 “구체적 검증에 들어갔을 때 지지율이 지속되는지 지켜보겠다. 급격히 붕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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