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어머니에게 꽃을 줘라”… 새 국경일 제정한 듯

기사승인 2012-09-22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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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이 새로운 국가기념일로 ‘어머니의 날’을 제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화초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국가적으로 어머니의 날이 제정된 만큼 꽃을 어머니나 아내에게 주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가기념일 중 ‘어머니의 날’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8일을 ‘국제부녀절’로 제정하고 공휴일로 보내고 있으나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한 기념일은 없는 상태였다.

‘어머니의 날’은 이번 김 제1위원장의 발언으로 볼 때 최근 제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성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김 제1위원장의 ‘인민적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어머니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