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진짜 미쳤나.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 박근혜 정조준

기사승인 2012-01-30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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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진짜 미쳤나.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 박근혜 정조준


[쿠키 정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3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확정한 정강, 정책 개정안과 관련, “진짜 미쳤는가”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정조준 했다.

전 의원은 이날 비대위의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성도 갈고 이름도 바꾸는 것, 그래 전권 잡았으니 다 좋다. 그런데 북한 인권과 개방을 삭제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불쌍한 가족 버리고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전 의원은 이달 10일 출간한 책에서도 박 비대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이 당 대표 시절인 2004년 당 대변인을 맡아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박 위원장과 멀어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정치 대신 복지와 민생 등을 강조한 새 정강, 정책을 확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이야말로 당의 실질적 내용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날"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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