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느끼다… 인피니티 Q50s 에센스

기사승인 2015-08-30 0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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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부드럽게 후프 연기를 펼칠 때 아름다움을 느낀다. 아름다움을 느낀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낸다.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환한 미소로 관중들의 기립박수에 답한다.

인피니티는 Q50 디젤(Q50 2.2d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과 하이브리드(Q50S 하이테크)모델로 국내에 소개하며 독일 브랜드에 밀려있던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따라잡고 있다. Q50S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인피니티는 지난 6월 하이브리드 라인업 내 새로운 트림인 Q50S 에센스를 추가로 출시했다.

인피니티 Q50S 에센스는 기존 Q50 트림과 같이 외관 디자인부터 부드러웠다. 기존 Q50 모델들은 인간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완성됐기 때문이다.

실내는 운전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실용적인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2850mm)로 실내 공간은 동급 세단에서 가장 넓어졌다. 키가 큰 사람이 타도 운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며 뒷자리에 앉은 동승자도 편안함을 느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조용히 시동이 걸렸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슬며시 주행에 나섰다. 빌라가 많은 동네라 길이 좁았지만 Q50S 에센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핸들링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부드러운 코너링이 가능했다. 특히 저속 주행은 전기 모터를 이용해 연료를 아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소음이 없다 보니 배치된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힘찬 음색을 제공하는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주는 듣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한국 민속촌을 향하면서 Q50S 에센스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 올라 한가로운 도로를 이용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속력을 냈다. 차의 속력은 부드럽게 올라갔으며 변속 또한 수월했다. Q50S 에센스에는 50kW(68ps) 전기모터와 3.5ℓ V6 가솔린 엔진(306ps)을 결합, 총 최고출력 364ps을 자랑한다. 또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컨트롤(1모터 2 클러치 방식)를 지원하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을 탑재함으로써 공인 복합연비 12.6km/ℓ의 우수한 연비 효율성까지 자랑한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3000rpm으로 상승하면서 Q50S 에센스 속도감과 힘을 좀 더 즐길 수 있었다. Q50S 에센스가 표방하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세단’다웠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막혀 ‘서다 가다’를 반복했지만 다리에 피로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막힌 길에서도 잠깐의 틈이 나면 속력을 내 옆 차들보다 먼저 갈 수 있었다.

핸들링의 부드러움과 빠른 속력을 즐길 수 있는 Q50S 에센스의 가격은 569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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