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속 당신, 척추·관절 건강은?

기사승인 2015-04-02 00: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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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속 당신, 척추·관절 건강은?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직장인들의 바쁜 출퇴근 시간에 지차철에서 다양한 자세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혹은 사람들이 꽉 들어찬 혼잔한 지하철에서 내 척추·관절 건강은 괜찮은 걸까?

지하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자세로 다리르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에 있어선 언제나 낯선 자세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한쪽 골반에만 체중이 가중되면서 몸의 균형을 어긋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는 좌우 다리 길이를 달라지게 할 수도 있고, 골반과 허리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허리디스크나 척추 변형까지 야기할 수 있다.

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짝다리’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지탱하고 서 있게 되면 골반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척추근육 일부가 늘어나거나 약해져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세가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다. 특히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봉에 의지해 꾸벅꾸벅 조는 자세는 목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보통 때의 목은 4~5㎏의 머리 무게만 받치면 된다. 하지만 약간만 숙여지거나 기울어지면 머리무게의 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된다. 이렇게 목에 무리가 가게되면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도 압박을 받아 목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백팩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거운 짐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백팩도 ‘잘’써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몸무게의 10%가 넘는 무게로 가방을 채우게 되면 허리와 목에 부담을 주고, 허리 디스크나 목 디스크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어깨 끈은 근육의 긴장을 유발해 일명 담이라 일컫는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은 “최근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구부정한 자세에 고개를 푹 숙이는 경우가 많다. 앉을 때에는 등받이 깊숙이 엉덩이를 밀착시켜 앉고,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어 무게를 분산시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도록 한다. 또 서 있을 때엔 손잡이는 잡되 무게중심은 몸 전체에 두어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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