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한방의료 복합단지 조성계획 첫 걸음

기사승인 2014-11-11 0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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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한방의료 복합단지 조성계획 첫 걸음

원주시,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중부권 최첨단 한방의료 복합단지 선보여

강원도 원주시의 원주기업도시 내 연구시설용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되는 한방의료 복합단지가 조성 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10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는 자생한방병원 및 투자관련 업체와 함께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과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및 주요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의료 복합단지 조성 및 투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료관광과 제조, 체험, 문화가 결합된 한방복합체험 공간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조성하게 될 ‘K-MEDI PARK(가칭)’는 3만7000평 규모로 내부에 한방병원과 한방연구시설, 원외탕전원 등 한방의료시설을 중심으로 한의학 박물관과 건강체험시설, 북카페 등 다양한 체험 관광시설을 입주시켜 국내외 환자와 가족 및 원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업관광시설을 설립 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원주공항, 원주역(중앙선), 영동고속도로 등 훌륭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는 강원권 교통의 중심지로 한방의료 복합단지가 조성 되면 많은 관광객이 원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해 국제공항 격상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원주공항을 이용해 해외환자 및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한방복합단지인 K-MEDI PARK가 완성 되면 한방 의료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오게 될 자생한방병원과 이전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방의료 복합단지 조성에 참여하는 자생한방병원은 ‘K-MEDI PARK(가칭)’가 완성되면 이를 통해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복합단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지역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