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들, “北 미치광이에 대응해야”… 대북제재 강화 촉구

기사승인 2016-02-08 0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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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 정부가 강력한 대북 제재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이들 양국이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가 촉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과 우리 동맹의 이익을 위협하는 또 다른 적대적 발걸음을 뗐다”며 “북한이 현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대북제재를 담은 로이스 법안 시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하원에서 통과된 로이스 법안은 대북 금융·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능력 향상,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의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은 규탄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적대적 행동은 우리가 반드시 북한의 ‘잊힌 미치광이(Forgotten Maniac)’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즉각 폐기함과 동시에 북한의 불법행동 패턴을 바꾸고 평화적 무장해제를 목표로 하는 의무적 대북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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