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하철서 여학생 허벅지 만지다 ‘딱’ 걸린 대학 교직원

기사승인 2014-12-09 0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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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대학 교직원이 여학생을 몰래 성추행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 매체 토모뉴스는 지난 1일 “가오슝시의 통신제 대학에 출근하는 교직원 정(Zheng·58)씨가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우(Wu·26·여)씨의 다리를 몰래 만지다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씨는 여학생 바로 옆에서 자는 척을 했다. 그런데 우씨가 정씨 무릎에 덥힌 재킷을 갑자기 걷어내자, 허벅지를 만지다 다급히 내빼는 정씨의 손이 포착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대만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여성이 옆사람이 날 만지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철도 경찰관은 “정씨가 조사에서 ‘현기증이 나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계속해서 “잠을 자고 있었다”라거나 “여성의 다리에 관심도 없다”라고 변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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