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러야?” 중국 신장지역 칼부림으로 수십명 숨져

기사승인 2014-07-30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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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묻지마 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시민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지역 경찰에 따르면 28일 신장의 샤츠현에 칼로 무장한 무리들이 나타나 경찰서와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위구르족과 한족 시민들이 칼에 찔려 사망하거나 다쳤고 차량 31대가 파손됐다. 무장한 무리들 중 일부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신장구에서의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샤츠현에서 테러리스트 9명이 칼을 휘둘러 경찰 8명을 죽였고 지난 4월에는 신장 수도 우루무치에서 기차역 폭탄테러로 탑승객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

신장구의 테러가 늘어가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재형 기자 kuki@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