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가이~ 삼성 스마트폰에 박힌 총알 덕에 목숨 건져

기사승인 2014-07-29 1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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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가이~ 삼성 스마트폰에 박힌 총알 덕에 목숨 건져

상의 주머니에 넣어 둔 휴대전화 덕분에 총탄에 맞고도 살아났다.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이다. 대만에서 일어난 일이다.

대만 중궈쉬보는 29일 “한(38)씨 일행이 27일 대만 북부 신주현의 한 식당에서 옆 자리 취객 쉬씨와 몸싸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편 쉬씨가 총을 꺼내 한 씨의 왼쪽 가슴에 대고 총을 발사했다. 한 씨는 “2~3m 거리에서 총을 쐈다”라며 “왼쪽 상의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막아줬다”고 감격해 했다.

경찰 조사결과 총알은 스마트폰 덮개와 내부 배터리 사이에 박힌 상태였다. 휴대전화와 함께 넣어둔 9장의 지폐도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자 쉬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전재형 기자 kuki@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