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스모그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서 ‘공중 도시’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찍혔다.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沈陽)시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스모그가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케 한다. 안개층 위로 겨우 고개를 내민 빌딩들이 인상적이다. 이 날 선양시에는 지상 200m 두께로 스모그를 동반한 짙은 안개가 끼었다.

지난 2일에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화베이(華北) 지방에 2일 또다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 10여 개의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이날 베이징은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16배에 이르렀고 가시거리가 100미터에 불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