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원전, 해파리 때문에 가동 멈춰

기사승인 2011-07-01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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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영국 스코틀랜드 동부의 원자력발전소가 대량의 해파리로 해수 필터가 막혀 가동을 중단했다고 원전 운용사가 30일 밝혔다.

던바 근처의 토니스 원전을 관리하는 EDF 에너지는 이날 토니스 원전에서 엄청난 양의 해파리가 냉각수 필터 망에 붙어 해수 흐름을 차단해 원자로 2기가 지난 28일 수동으로 멈췄다고 전했다.

E DF 에너지는 이번 토니스 원전 운용 중단이 순전히 예방차원의 조치라며 “결코 사람에는 위험이 없으며 환경에도 어떤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해파리와 해초, 다른 해상 부유 부스러기 탓에 냉각수 흐름이 줄어든 이런 사태 발생에 미리 대비해 왔다며 원자로가 안전하게 가동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원전 부근 해역에서 해파리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은 해파리가 추가로 유입되는지를 감시 중이라고 EDF 에너지는 덧붙였다.



EDF 에너지는 해파리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원자로를 재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스 원전은 25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을 갖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