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아래 납작 누워… 목숨 건 장난에 네티즌 경악

기사승인 2010-08-03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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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러시아의 한 10대 소녀가 철로에 누워 빠르게 지나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붉은색 원 안)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시켰다.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와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2일 올라온 동영상은 서너 명의 친구들과 한 금발 소녀가 벌이는 무모한 장난을 담고 있다.

청바지에 모자 등 캐주얼 차림을 한 소녀는 열차가 다가오는 것을 확인한 뒤 철로 사이에 납작 엎드렸다. 주위에 친구들은 소녀의 행동을 독려하는 듯 소리를 질렀으며 또 다른 친구는 이 같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열차는 15초가량을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이후 소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옷을 털며 일어났다. 주위 친구들은 이 같은 모습에 즐거워했다.

텔레그래프는 “동영상은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며 현재 이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실수로 머리를 조금만 들었더라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미친 장난이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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