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SNS 자격증에 속지마세요

기사승인 2011-06-01 18: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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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공인받지 않은 SNS 관련 자격증과 단체가 난립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트위터에 수강을 받으면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SNS 자격증을 준다는 광고를 내고 수익을 챙기는 단체 홍보에 속지 말라는 경고글을 올렸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 단체에서 ‘SNS 전문가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료 110만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 단체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2박3일간 호텔에서 숙박하며 교육을 받으면 ‘억대 연봉, 1주일에 300만원의 강의료’를 받을 받을 수 있는 ‘SNS 전문 강사’ 자격증을 주는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정체불명의 자격증이라며 반발하자 ‘교육 수료증’으로 바꿨다.

이 단체에서 개설한 다른 교육 과정을 수강했다는 한 네티즌은 “2시간 짜리 강의에선 유익한 내용도 있었지만 트위터 시작하기, 페이스북 기능 알림 등 초보자 수준의 내용 뿐이었다”며 실속없는 강의에 불만을 드러냈다.

방통위는 “지금까지 방통위가 공인한 ‘SNS 관련 자격증’은 없고 신청한 단체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