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의 스타인터뷰] 영화 ‘코리아’의 ‘숨은 보석’ 배우 한예리

기사승인 2012-06-01 1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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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개성 있는 외모에 신선한 매력이 가득한 배우 한예리. 최근 영화 ‘코리아’를 통해 찬찬히 쌓아 올린 연기력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예리가 ‘코리아’에서 맡은 북한 탁구선수 유순복은 탁구를 통해 성장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캐릭터다. 영화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최근 한예리의 인기도 부쩍 늘었다.

“무대 인사를 갔을 때 가장 많이 느꼈는데요. 시영과 종영 시에 (관객의 반응이) 차이가 분명하게 나서 영화를 보시고 나서 ‘순복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서 한예리라는 사람을 조금 더 기억해 주시니까 감사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의 한예리는 안무 의뢰로 영화와 첫 인연을 맺었고, 작은 배역을 맡다보니 조금씩 연기의 보폭을 넓히게 됐다. 무용과 영화 사이에 갈등하던 중 ‘코리아’를 만나 연기에 대한 욕심과 확신이 생겼다고.

극중 북한말 연습과 탁구 훈련까지 쉽지 않은 행군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는 “감정적인 것이나 디테일한 부분이 플러스 돼야 할 때는 억양이나 단어를 수정하며 공부했다”며 “잘 해내면 더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여대생 같은 동안 외모를 지녔지만 1984년생으로, 나이 서른을 앞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연기를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제 마음은 아직 열아홉 같다”며 “하지원, 배두나 선배님처럼 나이 들수록 좋다는 얘기를 들어야겠구나 싶다”고 전했다.

한예리와 연예브런치의 만남은 쿠키건강TV(http://www.kukitv.c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출 고성덕, 신소연 / 촬영 고영준 / 진행 김민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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