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부수고 불내고…달샤벳 멤버 가은, ‘재앙녀’ 등극

기사승인 2011-08-24 1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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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부수고 불내고…달샤벳 멤버 가은, ‘재앙녀’ 등극

[쿠키 연예] 최근 ‘블링블링’으로 컴백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 그룹 달샤벳의 멤버 가은이 팀 내 ‘재앙녀’로 지목됐다.

최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달샤벳 멤버들에게 근황을 묻자 리더 비키를 비롯한 멤버들은 “가은이가 움직이면 뭔가 우당탕하면 사고가 생긴다”며 가은이 ‘재앙녀’를 담당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들은 “가은이는 차에 타려다 무릎을 치여서 누워있기도 하고, 멀쩡하게 쇼파 위에 컵을 놨는데 다 깰 뻔하기도 했다. 또 모 프로그램 녹화 당시 김창렬 씨가 뭣 좀 썰어달라고 하니, 칼로 자기 손을 썰 뻔했다. 다른 프로그램 촬영 당시에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서, 돌아보니 가은이 가디건이 타고 있었다. 옆에 있던 지율이 가디건은 무사한데 유독 가은이 것만 그런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MBC ‘음악중심’ 무대에서는 발로 무대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대기실에서 인사하다가 문에 치여서 눈 위가 부은 상태로 무대에 올라갔다. 또 지방 행사를 가면 벌레가 가은이만 공격해서 당황했다”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특히 비키는 “데뷔 전에 연습을 하던 중에 저는 웨이브를 타고 올라가고, 가은이는 내려오는 동작에서 뭔가 머리를 팍 쳤다. 당시 음악소리다 쿵 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이후 20분 간 정신을 잃고 병원에 가서 검사까지 받았다. 자칫 데뷔조차 못할 뻔했다. 요즘도 가은이가 하루 5번 정도는 사고를 치는 것 같다”며 아찔했던 순간까지 전했다.

이에 가은은 “의도한 것은 아닌데, 자꾸 그런 일이 생긴다. 제가 삼재라 생일(7월 28일)이 지나면 나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키, 세리, 지율, 아영, 가은, 수빈으로 구성된 달샤벳은 복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스코풍의 신곡 ‘블링블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