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호흡’ 최지우-윤상현, 대본 연습서 ‘웃음 폭발’

기사승인 2011-07-20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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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호흡’ 최지우-윤상현, 대본 연습서 ‘웃음 폭발’

[쿠키 연예] 배우 최지우와 윤상현이 부부로 처음 만났다. 내달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에서 변호사 부부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18일 대본 연습실에서 처음으로 조우했다.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대본 연습에는 최지우, 윤상현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와 이숙진 작가 그리고 박원숙, 김자옥, 김정태, 조미령 등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변호사 부부가 이혼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번 드라마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최지우와 올해 초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오스칼 역으로 열연했던 윤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껏 올리고 있다.

자유주의 변호사 은재 역을 맡은 최지우는 주로 맡아왔던 청순가련한 역할이 아닌 생활력 강하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최지우의 남편 형우 역을 맡은 윤상현 또한 까칠하고 코믹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구상 중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최지우는 첫 대본 연습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라며 “최지우와 윤상현은 꼼꼼히 대본 분석 후 한껏 몰입된 모습으로 열연해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하고도 코믹한 싸움을 기대케 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지우는 민낯에 안경을 쓰고 등장해 청순한 매력이 더욱 돋보였으며 대본연습이 끝난 후 이숙진 작가와 진지하게 캐릭터에 대해 상의하는 등 역할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분위기는 코믹한 상황과 대사로 인해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긴장감이 돌던 연습실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이재동 PD는 “첫 연습이지만 배우들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다”라며 “지금 분위기 그대로 촬영도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8월 말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