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고의 드라마는?…서울드라마어워즈 내달 개막

기사승인 2011-07-20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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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고의 드라마는?…서울드라마어워즈 내달 개막

[쿠키 연예] 올해 최고의 드라마는 어떤 작품일까. 각국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6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내달 31일 막을 올린다.

올해 ‘드라마 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서울드라마워워즈는 역대 최대인 204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기자 간담회에서 이정옥 사무총장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TV 드라마를 소재로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각국 방송인들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라며 “올해는 한류 드라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각국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시상식 현장을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37개국, 204개 작품이 출품됐고, 각국의 유명배우와 연출자,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시아가 11개국 79편의 작품을 출품했고 유럽이 15개국 68편을, 오세아니아 2개국의 10편과 아메리카 5개국 2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외에 중동 3개국의 16편과 몽골 및 루마니아 등도 올해 처음 참가했다.

국제 드라마 시장에서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교류를 통한 문화적 소통과 연대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올해 본심 작품상 후보에 미국의 ‘워킹데드’와 영국의 ‘루터’, 중국의 ‘스리 킹덤스’, 독일의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와 ‘대지의 기둥’, 아일랜드의 ‘웬 하비 멧 밥’, 브라질 ‘파시오니’ 등이 선정됐다. 국내 드라마로는 ‘드림하이’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반짝 반짝 빛나는’ 등이 본심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치게 됐다.

주연상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연기상에는 영국 ‘루터’의 주연 이드리스 엘바와 중국 ‘스리 킹덤스’에 출연한 젠빈 천 등이 경합을 벌이고, 여자연기상에는 독일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의 마리아 프르트벵글러와 미국 ‘빅 씨’에 출연한 로라 리니와 MBC 단막극 ‘나야 할머니’에 출연했던 나문희가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한류드라마 부문은 작품상을 최우수와 우수로 나눴고, ‘드라마 주제가상’을 신설해 총 7개 부문으로 시상된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방영된 드라마 중 해외 10개국 이상 또는 300만불 이상 수출된 드라마를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후보를 대상으로 영문 코리아닷컴(http://en.korea.com)에서 네티즌 투표 70%와 해외 방송콘텐츠 바이어들의 투표 30%의 결과를 합산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KBS ‘성균관 스캔들’과 ‘제빵왕 김탁구’, ‘메리는 외박중’, ‘드림하이’, MBC ‘동이’, ‘역전의 여왕’, ‘마이 프린세스’, ‘김수로’, SBS ‘자이언트’, ‘아테나:전쟁의 여신’, ‘시크릿 가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쁜 남자’ 등이 경합을 벌인다.

한류 남자배우상에는 ‘메리는 외박중’의 장근석과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이 ‘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커피 하우스’의 강지환과 함께 후보에 올랐고,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성균과 스캔들’의 박민영과 ‘메리는 외박중’의 문근영,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 ‘49일’의 이요원,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 등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드라마 주제가상에는 ‘성균관 스캔들’의 주제곡 JYJ의 ‘찾았다’와 ‘메리는 외박중’의 주제곡 장근석의 ‘부탁해 바이 버스’ 등이 ‘49일’ 정엽의 ‘아무 일도 없었다’, ‘시크릿 가든’ 백지영의 ‘그여자’ ‘제빵왕 김탁구’ 이승철의 ‘그 사람’이 후보에 올랐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며 내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본심에 오른 주요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 수상자 및 후보 그리고 세계 드라마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시상식은 SB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일본 위성방송을 통해서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