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50mm] 걸스데이 VS 제국의 아이들, 쇼케이스로 맞붙다?

기사승인 2011-03-1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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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데뷔한지 한 살이 된 여자 아이돌과 남자 아이돌이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열었다. 바로 걸스데이와 제국의아이들. 성별은 다르지만 나이도 비슷, 타깃층도 비슷한 두 아이돌 그룹의 쇼케이스를 엿봤다.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 걸스데이. 오후 2시라는 다소 이른 시간, 압구정 예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귀여운 걸그룹답게 깔끔하고 아담한 쇼케이스장.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것은 걸스데이의 민아. 쇼케이스 대본 연습에 한창이었다.

역시 서로 주거니 받거니 대본 연습하던 유라와 소진. 사랑스러운 미소가 돋보인다.

틈틈이 거울을 보며 얼굴을 체크하는 소진. 거울 안 봐도 충분히 예쁘지만, 지금의 소진은 긴장 백배.

지해와 혜리는 수다 삼매경.

민아는 대본 연습을 하는가 했더니 어느새 거울을 보며 몸을 풀고 있다.


영상 촬영 인터뷰를 하는 민아. 쇼케이스 직전이지만 여유가 느껴진다.

카메라에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는 유라와 소진. “긴장 되냐고요? 아니요, 너무 기대돼요!”

같은 날 제국의아이들이 쇼케이스를 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의식되지는 않아요. 제국의아이들은 제국의아이들대로, 저희는 저희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요.”

걸스데이는 이날 도발적인 춤과 노래로 멋진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개인 장기자랑 타임에는 넘치는 끼와 매력에 객석이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눈에 띄는 플랭카드를 들고 각자 응원하는 멤버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기도. 타이틀곡 ‘반짝반짝’은 나미의 노래를 재해석했다고 한다. 타이틀곡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다섯 명의 소녀들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제국의아이들이 쇼케이스를 여는 청담동 클럽 엔써. 벌써부터 제국의 아이들의 팬들이 진을 치고 있다.

“이 사진 우리 오빠가 보겠죠?” 각자 응원하는 멤버의 플랭카드를 든 것은 이쪽도 비슷했다.

클럽 내부에서는 한창 리허설이 마무리 된 후였다. 리허설 후에는 모두 모여 진지하게 리허설 무대가 뭐가 문제인지 토론하는 제국의 아이들.

그 와중, 무대 위쪽에 마련된 대기실에서는 나인뮤지스의 은지가 한창 메이크업을 점검 중이었다. “저 오늘 이샘이랑 같이 MC 맡았어요!”


슬슬 장난기가 도는 제국의아이들. 종종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거나, 대본 연습 중 웃음과 함께 농담이 오가기도 한다. “여기 저만 빼고 다 자연 미남이에요!” 라며 웃는 광희는 TV보다 실제가 더 미남이다.


최종 브리핑을 듣는 제국의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아홉명이 손을 모아 파이팅까지 외치고 나니, 한결 마음이 든든하다.


깨알같은 기념사진은 기본, 희철은 직접 캠코더를 들고 멤버들을 기록한다. “나중에 저희 DVD 내면 이 영상은 꼭 넣으려고요.”

이제는 무대 위로 나가야 할 시간. 코디네이터의 손에 몸을 맡기고, 거울을 보거나 장난스런 포즈를 지어 보이며 스스로를 점검한다.
[Ki-Z 50mm] 걸스데이 VS 제국의 아이들, 쇼케이스로 맞붙다?
멋진 무대를 선보인 제국의아이들. 타이틀곡 ‘히어 아이 엠’ (Here I Am)으로 사랑하는 소녀를 지켜주겠다며 노래한다.

따뜻한 봄, 일제히 돌아온 두 아이돌 그룹의 쇼케이스 현장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남녀 돌풍을 함께 일으킬 이들의 활약이 기대케 했다.

사진/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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