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가수’ 나연주, ‘어쩌다 이별이길’ 데뷔 곡 발표

기사승인 2010-05-30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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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가수’ 나연주, ‘어쩌다 이별이길’ 데뷔 곡 발표

[쿠키 연예] 솔로 여가수 나연주(35)가 미니앨범 ‘원 스텝’(One Step)으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연주는 2년 전부터 이번 앨범을 기획했으며, 곡 수집부터 제작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타이틀곡 ‘어쩌다 이별이길’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나연주의 노래 실력을 느낄 수 있다.

수록곡 ‘돌아와줘’는 보사노바의 리듬에 개성 강한 목소리를 입혔으며, ‘사랑한 죄’는 짙은 음색으로 슬픈 감정을 표현했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노래한 ‘독도인 코리아’(Dokdo in corea)도 눈길을 끈다. 나연주의 데뷔 앨범 수록곡들은 현재 방영 중인 MBC 4부작 수목드라마 ‘나는 별 일 없이 산다’에 O.S.T로 내달 2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서른여섯, 데뷔 앨범을 내는 신인치고는 나이가 다소 많은 편이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나연주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그만큼 노래가 좋았고, 노래 부르는 것 밖에 몰랐다”며 노래 외길 인생을 설명했다.

나연주는 1993년 제2회 국제신인 가요제 가창상을 수상하며 노래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2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마약퇴치 전국 순회공연’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18일에는 ‘더 아시아 퍼시픽 슈퍼모델’(THE ASIA-PACIFIC SUPERMODEL)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신라, 롯데, 르네상스, 메리어트 등 특급호텔에서 라이브 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