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무슨 죄라고… 김현중·전 여자친구 ‘친자 확인’ 위해 만났다

기사승인 2015-12-14 17: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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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슨 죄라고… 김현중·전 여자친구 ‘친자 확인’ 위해 만났다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씨가 14일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대병원 법의학실에서는 김현중과 최씨, 최씨가 출산한 아이 간의 친자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김현중 측 변호인은 “김현중과 최씨가 소송 이후 처음 만났고, 단 한 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중 측에 따르면 아이는 최씨의 어머니가 안고 있어 김현중이 직접 아이를 보지 못했다. 친자 확인 검사결과는 약 1~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측은 “어차피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지려면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쪽에서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검사는 99.9%의 확률로 정확하기에 친자라면 당연히 책임진다”며 “만약 친자가 아니라면 그 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5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이날 유전자 검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다.

최씨 측 변호은 “오기 전에 김현중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따로 이야기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이 아버지로서의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100%(김현중의 친자)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재판부는 김현중과 최씨가 함께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 9월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를 확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 등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