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야? 소냐야? 홍지민은 쉬웠는데… 매주 계속되는 MBC ‘복면가왕’ 정체 맞히기

기사승인 2015-09-14 11: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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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야? 소냐야? 홍지민은 쉬웠는데… 매주 계속되는 MBC ‘복면가왕’ 정체 맞히기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홍지민은 쉬웠는데 이번엔 좀 어렵다. MBC ‘일밤-복면가왕’ 12대 가왕에 오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정체를 두고 SNS에서 나온 이야기다.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새 가왕 자리를 놓고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네가 가라 하와이’가 격돌했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2라운드 대결에서 마야의 ‘진달래꽃’을 열창, ‘아이 러브 커피’를 9표 차로 꺾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아이 러브 커피’는 그룹 베스티의 메인 보컬 유지였다.

이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3라운드 대결에서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불러 ‘상남자 터프가이’를 14표 차로 꺾었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박빙의 승부 끝에 결승에 오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 맞서 ‘네가 가라 하와이’는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 대로’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42대57로 패해 복면을 벗어야만 했다. ‘네가 가라 하와이’는 대다수 여론의 예상대로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두 번 연속 가왕을 차지했던 홍지민은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밖에 안 지났다. 출산 후 첫 방송”이라며 “아기 낳고 산후 우울증도 겪고 그랬다. 그래서 ‘말하는 대로’처럼 희망의 메시지가 있는 곡을 여러분들께 들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가왕이 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무대 위에서는 많이 까불었지만, 솔직히 대기실이랑 무대 뒤에서는 계속 아파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 노력 했다”면서 “상상도 못했다. 기분이 좋다. 노래를 더 할 수 있으니까”라고 벅차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정체를 두고 격론이 펼쳐졌다. 배우 이청아는 “라씨 성을 가진 분이 의심된다”며 “라미란씨다. 라미란씨가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른다. 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교태나 그런 것도 라미란 선배님과 닮으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가수 소냐와 자두, 개그우먼 심진화도 거론되고 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