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클릭] 전현무 투입 ‘해투3’, 박미선 불화설?· ‘언프리티 랩스타2’, ‘랩괴물’ 트루디 탄생

기사승인 2015-09-14 1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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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독’ 괄호가 붙은 연예 기사가 쏟아지지만 웬만한 뉴스에도 그리 놀라지 않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리를 가장 충격에 몰아넣었고, 풍성한 이슈 거리를 생산한 인물들을 살펴보자. 지난 한 주간(9월7일~9월14일) 연예·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쿠키뉴스가 정리했다.

△논란의 ‘해피투게더3’ 개편… 전현무 투입·박미선 하차

KBS2 ‘해피투게더3’ 개편 후폭풍이 거세다. 친정으로 돌아온 방송인 전현무의 투입과 기존 MC 박미선의 하차 때문이다.

KBS 측은 다음달부터 ‘해피투게더3’를 개편, 기존 사우나 토크 콘셉트에서 벗어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재석과 박명수 기존 2인 MC에 전현무가 새 MC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2년 9월 KBS를 퇴사,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는 이번에 친정 복귀작이다.

그런데 여론이 심상치 않다. 시청자 게시판은 전현무를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MC였던 박미선과 김신영을 밀어내고 온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격론이 팽팽하다.

박미선은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미선은 제작진의 하차 통보에 “내가 왜?”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충격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은 2008년부터 ‘해피투게더 3’에 합류해 7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김신영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금 라디오 게시판에 전현무씨에 대한 글로 도배되고 있다”며 “전현무씨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가 못해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전현무씨가 제 뒤를 이어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피투게더3’는 26일 전현무 합류 체제로 개편 첫 녹화를 진행한다. 첫 방송은 다음달 8일이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아이 출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아이를 낳았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최씨 변호인을 인용, “최씨가 9월 초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자에 관한 친자 확인은 아빠 쪽이 승인을 얻어야 할 수 있는데, 지금 김현중 측이 거부하고 있으니 친자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이 출산 소식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두 사람이 지난해 5월 이후 따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출산 소식이 전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은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하에서 군생활 중이다. 김현중은 이달 예정된 신병 위로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키이tm트의 관계자는 “김현중이 9월에는 휴가를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며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경계병으로 복무 중에 있다. 지난달 말 혹은 이달 초 신병 위로휴가를 나올 수 있었다.

김현중의 변호인 측은 “최씨가 양육비를 받길 바란다면 알아서 친자 확인을 한 결과를 줄 것”이라며 “친자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 23일 예정된 변론기일은 불법행위 손해배상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를 냈고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변론기일이 열린다.



△‘언프리티 랩스타2’, 화려한 부활… ‘랩괴물’ 트루디 탄생

Mnet ‘언프리티 랩스타2’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가 개성 넘치는 매력을 지닌 여자래퍼 11인과 함께 돌아왔다. 더욱 치열해진 서바이벌이 극도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언프리티 랩스타2’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 최고 1.9%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래퍼 11인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견제하는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서로를 첫 대면한 자리에서 이들은 싸이퍼를 통해 자기소개를 랩으로 전하며 탐색전을 가졌다. 워밍업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단체곡인 1번트랙의 ‘원 테이크 싸이퍼’ 미션 준비에 돌입했다.

래퍼들은 현장에서 프로듀서의 신곡을 듣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랩 가사를 써 곡을 완성하는 동시에, 곧바로 한 번의 롱테이크로 진행되는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갔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미션에 래퍼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 받았다. 이에 길미와 효린이 가사 실수를 반복했고 급기야 효린은 컨디션 난조로 립싱크를 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래퍼들의 유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미션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 트루디가 1위 래퍼 올랐고, 부담감에 립싱크를 택했던 효린은 결국 최하위 래퍼로 선정돼 다음 2번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미션에서 제외됐다.

또 1위 래퍼에 뽑힌 트루디에게는 추가로 한 래퍼를 더 제외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 트루디가 과연 어떤 래퍼를 지목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에서 1번 트랙 곡 ‘언프리티 랩스타(Don’t Stop)‘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언프리티 랩스타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