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방송대상 대상…박명수 “상만 주나요?” 폭소

기사승인 2015-09-03 1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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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한국방송대상 대상…박명수 “상만 주나요?” 폭소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개그맨 박명수(45)가 2행시로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김태호 PD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 주나요?”라며 재치있는 2행시 소감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고 했던 게 딱 10년이 됐다. 아직까지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주 한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떨 때는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도 있다. 항상 저희 뒤에 있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있기에 믿고 목요일마다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대상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한국방송협회는 ‘무한도전’이 매회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고려,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린다.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가수 하하, 황광희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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