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선영 母 입양 사연 털어놔 “어르신들이 집안 형편으로 딸 원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5-08-29 1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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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선영 母 입양 사연 털어놔 “어르신들이 집안 형편으로 딸 원하지 않아”

[쿠키뉴스팀]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된 '무한도전' 사연 주인공 선영씨의 입양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배달의 무도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거주 중인 사연 주인공 선영씨를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영씨는 갑작스럽게 집을 찾아 온 유재석을 보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놀라는 선영씨에게 "아임 파인 땡큐, 엔유"부터 다짜고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미국에는 유재석만 온 것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선영씨를 위해 그의 부모와 언니를 초대했고 서로를 본 가족들은 눈물부터 흘렸다.

선영씨의 어머니는 "당시에는 아이를 병원에서 낳지 않았다. 마취를 했는데 꿈처럼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는데 깨보니 없어졌더라"며 "집안 어르신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선영씨의 어머니는 이어 "나중에 아이를 찾아보려 했는데 출산 기록이 이미 사라졌다고 하더라. 그렇게 헤어지게 됐다"면서 집안 형편 때문에 딸을 원치 않았던 어르신 때문에 딸과 생이별하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선영씨의 언니는 "처음에는 동생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다. 처음에 입양 기관에서 동생이 우리를 찾고 있다고 연락을 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했다"면서 "어머니께 물어보니 아기를 낳은 건 아는데 아이가 죽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깜짝 선물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선영씨를 키워 준 양아버지가 등장한 것. 선영씨의 친부는 양아버지를 보자마자 "감사하다"며 눈물로 고개를 수그렸고, 선영씨는 두 가족의 만남에 또 한번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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