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같은 ‘백종원 천하’ 파죽지세… 생선 통조림도 레시피 강타

기사승인 2015-07-08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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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같은 ‘백종원 천하’ 파죽지세… 생선 통조림도 레시피 강타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백종원 효과가 계속 통하고 있다. tvN ‘집밥 백선생’이 방송되는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주 벌어지는 현상이다.

7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에서는 생선 통조림을 이용해서 번거로운 생선요리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요리 비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생선구이, 찌개, 회, 조림 이런거 안 좋아하냐”고 말을 꺼냈고 윤상은 “갈치, 고등어 이런 것은 먹는데 생선요리는 별로”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집에서 생선요리를 안 해 먹어 봤냐”며 “집에서 기름도 많이 튀고 냄새 나고 그래서 잘 안 해 먹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집에서 안하는 게 비린내가 해놓고 나면 너무 심하다”며 “먹고 나서 분리수거 하는것도 번거롭다”고 생선요리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생선 통조림이었다. 그는 “통조림을 이용해도 먹는 사람이 모르게 하면 된다”며 “우리 방송을 열심히 안 보면 알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참치나 연어는 괜찮지만 꽁치나 고등어는 너무 비리다”고 말했지만 백종원이 직접 캔을 열어 보여주자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 생선 통조림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통조림 생선은 뼈도 다 으깨져서 목에 걸릴 일도 없어서 매우 좋다”며 “생선 통조림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데 정말 좋은 요리 재료”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통조림을 이용해 조림, 구이, 튀김, 찌개까지 생선으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체에 물기를 거른 꽁치와 고등어에 튀김가루를 묻혀 튀겼다. 그는 “만약 생물로 했다면 집안 가득 냄새도 배지만 이미 한 번 익혀져 있기 때문에 불 조절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생선 통조림의 장점을 설명했다.

윤상은 “비린내나 연기가 없고 대신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했고 김구라는 “이 통조림 1400원 짜린데 정말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방송에선 ‘집밥 백선생’ 시청률에 대한 언급도 나왔는데 백종원은 “우리 팀워크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겸손해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7.3%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