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전혜진, 24살에 속도위반… 처갓집에 무릎꿇고 기어가”

기사승인 2015-06-19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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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전혜진, 24살에 속도위반… 처갓집에 무릎꿇고 기어가”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과의 결혼 뒷이야기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특집으로 배우 장나라, 서인국, 이천희, 최원영, 김재영이 출연했다.

이천희는 “속도위반 후 결혼하지 않았냐. 당시 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두 집안의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사실 우리 아버지는 좀 좋아하셨다. 그래도 자식에게 대놓고 ‘잘했다’ 말하기는 뭐하니까 아닌 척 어렵게 ‘잘했다’ 한 마디를 하시고는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갓집에 찾아가는 건 나로서 좀 무서웠다. 아내 전혜진이 부모님께 임신사실을 먼저 말했고, 지금 오라고 하더라. 일단 가면서 있는 과일 집마다 들러 석류 사과 배 멜론을 다 샀다. 그리고 짚 앞에서 거의 무릎을 꿇고 들어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희는 “집에 가니 난리가 났다. 혜진 씨 오빠가 나보다 어린데 나를 엄청 무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정적이 흐르다가 아버님께서 ‘혜진이 사랑하나?’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허락을 해 주신 것이다”며 “지금도 혜진 씨 집에 가면 죄인이다”고 고백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