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엄마가 보고있다’ 일방적 하차통보에 맹비난

기사승인 2015-05-22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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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엄마가 보고있다’ 일방적 하차통보에 맹비난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통보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한마디 없는 명문대출신 여배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편을 들고 있다”면서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저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 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JTBC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당신들 계약할 때 약속은 다 거짓말입니까? 2주에 한 번 녹화한다고 부담 없이 함께 하자고 프로그램 폐지 될 때까지 함께 하자 약속 하더니,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다”면서 “저는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준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열심히 방송에 임했습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녹화라서 수천만원짜리 광고도 금요일 꼭 촬영해야 한대서 그 광고마저 포기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틀리면 가차 없이 내쫒는 거대 방송 제작진 여러분 잘 먹고 잘 사십시오. 저는 고향으로 갑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김부선 주장에 대해 JTBC 측은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제작진과 출연진의 변화다. 작가가 교체됐고,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등도 하차했다”면서 “프로그램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