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악의 연대기’-‘매드 맥스’ 왔다… ‘어벤져스2’ 뚝

기사승인 2015-05-15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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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악의 연대기’-‘매드 맥스’ 왔다… ‘어벤져스2’ 뚝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신작 ‘악의 연대기’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매드 맥스4)’가 개봉 첫날 강세를 보이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를 밀어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악의 연대기’는 개봉 첫날 관객 11만4533명(매출액 점유율 36.8%·누적관객수 12만6931명)을 모아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한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두고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그린 추적스릴러다. 손현주의 열연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의 호흡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악의 연대기’와 같은 날 개봉한 ‘매드 맥스4’는 2위에 올랐다. 개봉 첫날 8만8725명(32.7%·9만4043명)을 들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매드 맥스4’는 22세기를 배경으로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에 맞서는 맥스(톰 하디)와 여전사 퓨리오사(샬리즈 시어런)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1979∼1985년 세 편의 전작을 만든 밀러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20여일간 이어진 ‘어벤져스2’ 흥행세는 주춤해졌다. 전날 관객 4만4364명(14.3%·963만9507명)를 추가하며 3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가 1위를 놓친 건 처음이다.

김혜수·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전날 관객 1만5895명·5.2%)은 4위에 랭크됐다. 전날 개봉한 ‘위아영’(5311명·1.7%)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언프렌디드: 친구삭제’(3725명·1.2%) ‘연애의 맛’(3409명·1.1%) ‘위험한 상견례2’(3376명·0.9%) ‘트래쉬’(2086명·0.6%) ‘말할 수 없는 비밀’(1620명·0.5%)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