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다희 선처… 공인으로서 잘못 반성한다” 공식입장

기사승인 2015-02-14 01: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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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다희 선처… 공인으로서 잘못 반성한다” 공식입장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법원에 ‘협박녀’ 모델 이지연(26)와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21)를 선처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배우 이병헌(45)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오늘(13일) 오전 이병헌이 법원에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상대방 측에서 그동안 계속 합의를 요청해왔고 고민 끝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란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이다. 이병헌이 이지연와 다희에 대해 선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관계자는 “처벌불원서는 이병헌 스스로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시비비를 떠나 이병헌 본인은 공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돼 지난달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2월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후 항소 의사를 밝혔던 이지연과 다희는 1월 21일 항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이병헌은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한 이지연과 다희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이병헌은 현재 현지 스튜디오 미팅 등 일정 소화 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