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토가’ 슈·바다 눈물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기사승인 2014-12-27 2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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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토가’ 슈·바다 눈물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서 SES 슈와 바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27일 방송된 토토가에서 두 사람은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셋이 SES 무대를 꾸몄다.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등 두 곡의 히트곡을 선보인 두 사람은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슈는 전성기 시절의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고, 바다는 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엄청난 성량을 과시했다.

무대가 끝난 후 내려온 슈는 “한번 더 하자”며 소감을 얘기하다가 눈물을 글썽였다. “두 곡만 하지 말고 한 4~5곡 할 것을 그랬다”는 슈는 “오랜만의 무대 위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네가 우니 나도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소감을 얘기하다 끝내 벅차 눈물을 흘렸다.

박명수, 정준하가 직접 기획한 아이템이자 무한도전 연말공연인 토토가는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1990년대 가수들의 귀환이라는 기획 하에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무대로 꾸며졌다. 소찬휘 외 김건모, 김현정, 지누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쿨, 터보, SES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왕년의 H.O.T로 분장해 흥을 더했다. 소녀시대 서현, 쥬얼리 예원은 선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힘을 보탰다. 왕년의 스타MC 이본의 합류도 이색적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