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미생, 나 때문에 느와르 됐다고… 이성민은 무섭다고…”

기사승인 2014-11-19 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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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미생, 나 때문에 느와르 됐다고… 이성민은 무섭다고…”

tvN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 김희원이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희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미생’에서 처음 만난 이성민은 나와 연기하고 ‘연기를 못 하겠다’고 했다”며 “이성민은 ‘느와르로 바뀐 것 같다. 너무 무섭다’고 했다. ‘애드리브를 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못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극중 영업3팀 오상식 과장 역을 맡았다. 김희원이 연기한 같은 팀의 박 과장과 적대 관계다.

진행자 김창렬은 임시완의 반응을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임시완은 아무 말 안 했다”고 답했다. 임시완은 오 과장과 같은 영업3팀의 신입사원이자 주인공인 장그래 역을 맡았다. 박 과장에게 괴롭힘을 당한 캐릭터다.

김희원은 박 과장 역에 대해 “대본대로 했을 뿐이다.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성격을 묻는 김창렬의 질문에는 “평소엔 소심하다. 항상 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하는 걸 보여주기 싫어 부끄럽지 않은 척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